'-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 선우의 인사


돌아오면 선우의 화려한 환영 인사를 받고

→ 돌아오면 선우가 반기는 눈부신 인사를 받고

→ 돌아오면 선우가 눈부시게 반기는 인사를 받고

→ 돌아오면 선우가 눈부시게 반겨 주고

→ 돌아오면 선우가 기쁘게 반겨 주고

《진엽-개.똥.승.》(책공장더불어,2016) 21쪽


  “선우의 화려(華麗)한 환영(歡迎) 인사를 받고”는 “선우한테서 화려하게 환영 인사를 받고”로 손봅니다. 인사는 누구‘한테서’ 받습니다. 이러고 나서 “화려한 환영 인사”는 “눈부시게 반기는 인사”로 손볼 수 있고, “기쁘게 반겨 주고”로 더 손볼 수 있어요.


그래서 왼쪽의 그림을 오른쪽의 그림으로 바꿔서 표시한 거야

→ 그래서 왼쪽 그림을 오른쪽 그림으로 바꿔서 적었어

《배성호-수다로 푸는 유쾌한 사회》(책과함께어린이,2016) 100쪽


  왼쪽에 있으니 “왼쪽 그림”이요, 오른쪽에 있어서 “오른쪽 그림”입니다. ‘-의’만 덜면 돼요. “표시(表示)한 거야”는 ‘적었어’로 손봅니다.


오늘 오전부터 물건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 오늘 아침부터 물건이 엄청나게 움직였다

→ 오늘 아침부터 짐을 엄청나게 옮겼다

《박성민-되찾은: 시간》(책읽는고양이,2016) 39쪽


  “물건(物件)의 대이동(大移動)이 시작(始作)됐다”는 “물건이 크게 움직였다”

로 손보면 되고, “짐을 엄청나게 옮겼다”로 더 손볼 만합니다. ‘오전(午前)’은 ‘아침’으로 손봅니다.


꽃잎의 색상과 무늬가 어떤가요

→ 꽃잎 빛깔과 무늬가 어떤가요

→ 꽃잎은 빛깔과 무늬가 어떤가요

《장세이·장수영-엄마는 숲해설가》(목수책방,2016) 24쪽


  이 자리에서는 ‘-의’를 덜기만 해도 되고, ‘-은’을 붙여 볼 수 있어요. ‘색상(色相)’은 ‘빛깔’로 손질합니다. 2017.2.3.쇠.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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