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투 123 : 동기부여를 받다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글들이다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글이다
→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글이다
→ 북돋아 주는 글이다
부여(附與) : 사람에게 권리·명예·임무 따위를 지니도록 해 주거나, 사물이나 일에 가치·의의 따위를 붙여 줌
동기부여(動機附與) : 1. [교육] 학습자의 학습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일
‘동기부여’라고 할 적에 ‘부여’라는 한자말은 ‘주다’를 가리켜요. 그런데 ‘동기부여’는 흔히 “동기부여를 받다” 꼴로 쓰여서 얄궂습니다. ‘부여 = 주다’인데 “동기를 주다(동기부여)를 받다”라는 얼거리이거든요. ‘동기부여’라는 말마디를 쓰고 싶다면 “동기부여가 되다”로 손봅니다. ‘동기’라는 말마디를 쓰고 싶으면 “동기를 일깨워 주다”로 손보고요. ‘동기부여·동기’를 굳이 안 쓰고 싶다면 “도움을 받다”나 “기운을 얻다”나 ‘북돋우다’ 같은 말마디를 쓸 수 있습니다. 2016.12.29.나무.ㅅㄴㄹ
글쓰기를 할 때 혹은 책을 쓸 때 언제든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글들이다
→ 글쓰기를 할 때나 책을 쓸 때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글이다
→ 글쓰기를 할 때나 책을 쓸 때 언제든지 고맙게 북돋아 주는 글이다
《안성진-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가나북스,2016) 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