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투 121 : 토양이 비옥하며 햇볕의 양이 충분



토양이 비옥하며 햇볕의 양이 충분한 환경에서는

→ 땅이 기름지며 햇볕이 따뜻한 곳에서는

→ 흙이 기름지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 흙이 걸며 햇볕이 좋은 터전에서는

→ 땅하고 해가 좋은 자리에서는


토양(土壤) : 1. = 흙

비옥하다(肥沃-) : 땅이 걸고 기름지다. ‘걸다’, ‘기름지다’로 순화

양(量) : 1. 세거나 잴 수 있는 분량이나 수량

충분하다(充分-) :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다

환경(環境) : 1.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한자말 ‘토양’은 ‘흙’을 가리키고, ‘비옥하다’는 ‘걸다’나 ‘기름지다’로 고쳐써야 합니다. “햇볕의 양”이란 “햇볕 부피”를 가리킬 텐데, “햇볕 부피가 넉넉한(← 충분한)” 곳이란 “햇볕이 따뜻하”거나 “햇볕이 잘 들”거나 “햇볕이 좋은” 곳을 가리켜요. 땅이나 흙이 걸거나 기름지면 “땅이 걸다”나 “흙이 기름지다”라 하면 되고 “흙이 좋다”나 “땅이 좋다”라 할 만해요. 2016.12.19.달.ㅅㄴㄹ



1년이 지난 어린 묘의 크기는 보통 5∼6cm 정도에 이르지만, 토양이 비옥하며 햇볕의 양이 충분한 환경에서는 더 잘 자라기도 한다

→ 한 해가 지난 어린나무 크기는 흔히 5∼6센티미터에 이르지만, 흙이 걸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더 잘 자라기도 한다

→ 한 해가 지난 어린나무는 으레 5∼6센티미터에 이르지만, 흙이 기름지며 햇볕이 좋은 곳에서는 더 잘 자라기도 한다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소나무 인문 사전》(휴먼앤북스,2016) 1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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