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640 : 마른풀 건초
마른풀은 긁어서 … 건초를 날라다가
→ 마른풀은 긁어서 … 마른풀을 날라다가
→ 마른풀은 긁어서 … 짚을 날라다가
마른풀 : = 건초(乾草)
건초(乾草) : 베어서 말린 풀. 주로 사료나 퇴비로 쓴다. ‘마른풀’로 순화
짚 : 1. 벼, 보리, 밀, 조 따위의 이삭을 떨어낸 줄기와 잎 2. = 볏짚
한자말 ‘건초’는 ‘마른풀’로 고쳐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한국말사전에서 ‘마른풀’을 찾아보면 “= 건초”로 풀이를 해 놓습니다. 이는 올바르지 않습니다. “건초 : → 마른풀”처럼 말풀이를 바로잡고, ‘마른풀’에 말풀이를 붙여야지요. 마른풀을 더미로 이루어 놓는다면 ‘마른풀더미’라 하면 되고, 또는 ‘짚더미’라 해 볼 수 있습니다. 2016.10.10.달.ㅅㄴㄹ
마른풀은 갈퀴로 긁어서 군데군데 쌓아놓았다. 그런 다음, 피트와 브라이트를 수레에 매고 건초를 날라다가 건초 더미 여섯 개를 만들었다
→ 마른풀은 갈퀴로 긁어서 군데군데 쌓아놓았다. 그런 다음, 피트와 브라이트를 수레에 매고 마른풀을 날라다가 짚더미 여섯을 빚었다
《로라 잉걸스 와일더/김석희 옮김-초원의 집 3》(비룡소,2005) 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