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44 : 모양새



그런 모양새는

→ 그런 생김새는

→ 그런 모습은

→ 그런 꼴은


모양새(模樣-) : 겉으로 보이는 모양의 상태

모양(模樣) : 겉으로 나타나는 생김새나 모습

-새 : ‘모양’, ‘상태’,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모습 : 1. 사람의 생긴 모양 2. 자연이나 사물 따위의 겉으로 나타난 모양 3. 자취나 흔적

생김새 : 생긴 모양새



  한국말사전을 살피면 ‘모양’은 ‘생김새’나 ‘모습’으로 풀이하고, ‘모습’은 ‘모양’으로 풀이합니다. 돌림풀이예요. ‘-새’는 ‘모양’이 어떠한가를 뜻할 적에 붙이는 뒷가지예요. 그러니 ‘모양새’는 겹말입니다. ‘모습’이라는 낱말은 ‘모습새’처럼 안 쓰거든요. 이 대목을 잘 살펴야 합니다. ‘생김새’는 “생긴 모습”이에요. ‘모양새’란 무엇일까요? 그렇지만 한국말사전을 더 살피면 ‘생김새 = 생긴 모양새’처럼 풀이를 합니다. 잘못된 풀이입니다. “생긴 모양”이나 “생긴 모습”으로 풀이를 해야 올발라요. 2016.8.28.해.ㅅㄴㄹ



아이들에게 그런 모양새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 아이들한테 그런 생김새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 아이들한테 그런 모습은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데이브 굴슨/이준균 옮김-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자연과생태,2016) 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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