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19 : 삼시 세끼
삼시 세끼
→ 하루 세끼
→ 세끼
→ 세 끼니
삼시(三時) : 아침, 점심, 저녁의 세 끼니
세끼 : 아침·점심·저녁으로 하루에 세 번 먹는 밥이라는 뜻으로, 하루하루의 끼니를 이르는 말
한국말은 ‘세끼’이고, 이를 한자말을 빌어 ‘삼시’처럼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니 ‘삼시 세끼’처럼 쓴다면 겹말이에요. 네 글자로는 “하루 세끼”처럼 쓸 만하고, 다섯 글자로는 “날마다 세끼”로 쓸 만합니다. 세 글자로는 “세 끼니”라 하면 되고, 단출하게 두 글자로 ‘세끼’라 하면 돼요. 2016.8.8.달.ㅅㄴㄹ
엄마의 삼시 세끼 따신 밥상은
→ 엄마가 하루 세끼 차린 따신 밥상은
→ 엄마가 차린 세 끼니 따신 밥상은
《박노해-다른 길》(느린걸음,2014) 28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