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근시안적
근시안적 태도 → 한 치 앞도 못 보는 몸짓 / 엉성한 몸짓
근시안적 행정 → 엉성한 행정 / 어설픈 행정
근시안적인 교육 개혁안 → 어설픈 교육 개혁안 / 엉터리 교육 개혁안
근시안적인 시각 → 좁은 눈 / 얕은 눈
2010년대로 접어들며 비로소 한국말사전에 오른 ‘근시안적(近視眼的)’은 “앞날의 일이나 사물 전체를 보지 못하고 눈앞의 부분적인 현상에만 사로잡히는”을 뜻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앞에 사로잡히는” 모습이나 몸짓을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모습이나 몸짓을 두고 ‘얕다’고 하거나 ‘좁다’고 하지요. 때로는 ‘좀스럽다’거나 ‘바보스럽다’거나 ‘어리석다’고 하기도 합니다. 어느 때에는 생각이 ‘짧다’거나 ‘어쭙잖다’고 할 만해요. 이리하여 ‘어설프다’거나 ‘엉성하다’고도 할 만하며, ‘엉터리’라고도 할 수 있어요. 2016.2.10.물.ㅅㄴㄹ
근시안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 좁은 생각에 사로잡힌
→ 코앞 생각에 사로잡힌
→ 바보스런 생각에 사로잡힌
→ 어리석은 생각에 사로잡힌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전의우 옮김-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양철북,2007) 31쪽
이런 근시안적 관점은
→ 이런 좁은 눈길은
→ 이런 얕은 눈길은
→ 이런 어리석은 눈은
→ 이런 어쭙잖은 눈은
《대프니 밀러/이현정 옮김-땅이 의사에게 가르쳐 준 것》(시금치,2015) 179쪽
인간이 근시안적 관점으로
→ 사람이 짧은 눈으로
→ 사람이 바보스러운 눈길로
→ 사람이 어리석은 마음으로
→ 사람이 얕은 생각으로
《짐 더처·제이미 더처/전혜영 옮김-늑대의 숨겨진 삶》(글항아리,2015) 97쪽
(최종규/숲노래 . 2016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