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새롭게 선물할 시쓰기



  서울마실을 하면서 만날 이웃님을 생각하며 오늘도 신나게 시를 쓴다. 이 시 한 줄은 시골에서 두 아이하고 즐겁게 노는 삶을 가만히 그린 노래이다. 오늘 적는 이 글은 서울에서 만날 이웃님한테 드리는 노래가 되면서, 시골로 돌아가는 날에는 아이들한테 새롭게 적어서 들려주는 노래로 거듭난다.


  누군가한테 기쁘게 선물할 이야기로 시를 한 줄 쓰니, 이러한 시는 꽤 수월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수월하게 흘러나오는 시 한 줄은 언제나 내 마음을 내가 스스로 고이 다스리는 노래이기도 하다. 삶을 노래하기에 시가 흐르고, 삶을 노래할 수 있다면 누구나 시인이요, 삶을 노래할 적에 너와 나는 예쁘게 어깨동무를 한다. 4348.11.24.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삶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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