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97. 2015.7.3. 풀과 고기
풀밥이든 고기밥이든 모두 고맙다. 풀밥을 먹으면서 풀내음을 맡고, 고기밥을 먹으면서 고기맛을 본다. 풀만 먹으면 풀을 많이 못 먹지만, 고기만 먹으면 외려 고기만 많이 먹어야 하기 일쑤이다. 풀하고 고기를 함께 먹으면 풀도 고기도 알맞게 먹으면서 배가 부르다. 여름철 밥상은 풀밥이 되기 일쑤이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밥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