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87. 2015.6.16. 빈 그릇



  노는 데에 마음이 팔려서 허둥지둥 밥그릇을 비운 작은아이. 밥상을 치우려다가 작은아이를 부른다. 얘야, 밥을 다 안 먹었구나. 밥알 하나하나 다 긁어서 먹어야지. 이리 와서 앉아 봐. 숟가락 들고 다 훑어서 먹어. 깔끔하게 다 먹자. 그러고 나서 개수대에 갖다 놓자.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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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5-06-18 09:25   좋아요 0 | URL
아. 부러워요. 요즘 둘째가 밥을 영 안 먹네요.

숲노래 2015-06-18 10:51   좋아요 0 | URL
날이 더워서 그러할 수 있을까 하고도 느껴요.
저만큼 먹기까지... 한 시간은 넉넉히 걸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