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도서관을 쫓아내려고 (사진책도서관 2015.5.3.)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도서관 둘레가 물바다가 된 지 며칠이 지난 오늘, 이 폐교를 먼저 빌렸다고 하는 분들이 삽차를 써서,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수렁길을 파 놓았다. 우리 사진책도서관을 이 폐교 건물(고흥 흥양초등학교)에서 쫓아내려고 하는 몸짓이로구나 싶다. 비가 와서 질척거리거나 웅덩이가 생기면 들어올 틈이 안 생길 테니, 못 들어오게 하려는 몸짓일 수밖에 없다.


  이 폐교 건물을 지난해 여름에 새롭게 빌렸다고 하는 분들은 우리더러 포두면에 있는 다른 폐교 건물로 옮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분한테 있는 짐차로 짐을 실어다 주겠다고 한다. 그분은 마을 이장님하고 이야기를 해서, 우리 도서관이 이 건물에 그대로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했는데, 왜 이 말을 바꿀까?


  우리 도서관에 깃든 책은 5톤 짐차로 일곱 대쯤 날라야 옮길 수 있다. 그분한테는 1톤 짐차가 있다. 1톤 짐차에는 실을 수 없는 커다란 책꽂이도 많다. 다른 폐교를 알아보아 주면서 옮기라고 하니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했다. 달리 할 말이 없으니까.


  아무튼, 우리 사진책도서관을 이곳에서 쫓아내려고 하는 몸짓을 보여주니까, 우리도 이곳에서 꿈틀거리든 무엇인가를 하든 할 노릇이다. ㅎㄲㅅㄱ



* 도서관 나들이 오시려면 먼저 전화하고 찾아와 주셔요 *

* 사진책도서관(서재도서관)을 씩씩하게 잇도록 사랑스러운 손길을 보태 주셔요 *

☞ 어떻게 지킴이가 되는가 : 1평 지킴이나 평생 지킴이 되기

 - 1평 지킴이가 되려면 : 다달이 1만 원씩 돕거나, 해마다 10만 원씩 돕는다

 - 2평 지킴이가 되려면 : 다달이 2만 원씩 돕거나, 해마다 20만 원씩 돕는다

 - 평생 지킴이가 되려면 : 한꺼번에 200만 원을 돕거나, 더 크게 돕는다

* 도서관 지킴이 되기 :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

* 도서관 지킴이가 되신 분은 쪽글로 주소를 알려주셔요 (010.5341.7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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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처럼 2015-05-04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어찌 된 일일까요? T T

2015-05-04 0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민들레처럼 2015-05-0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쫓아내려다니...큰일이네요.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