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놀이 12 - 인형도 버스마실



  두 아이가 인형을 하나씩 데리고 읍내마실을 다녀온다. 큰아이는 손수건으로 인형을 덮어서 재우고, 작은아이는 인형을 창턱에 세워 바깥구경을 시킨다. 두 아이는 저마다 제 나름대로 인형한테 따순 손길이 된다. 인형은 두 아이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온갖 놀이를 찬찬히 지켜보고 함께 노는 동무가 된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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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4-08 08:35   좋아요 0 | URL
우리 한솔이는 10살인데도 어디 갈땐 꼭 인형을 챙겨요. 하긴 나이가 무슨 상관일까요^^

숲노래 2015-04-08 09:03   좋아요 0 | URL
그럼요. 마음을 담아서 함께 노는 멋진 동무로
인형을 곁에 두는구나 하고 느껴요~

blanca 2015-04-08 09:03   좋아요 0 | URL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겠지요. 아련하네요.

숲노래 2015-04-08 09:04   좋아요 0 | URL
우리는 나이가 몇 살이어도
또 사내이건 가시내이건
언제나 즐겁게 인형놀이를 누리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느껴요 ^^
저도 아이들하고 함께 노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