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60. 2015.3.16. 새봄 쑥국



  새봄 첫 쑥국을 끓인다. 그런데 우리 집 밥순이가 쑥국은 맛이 없다고 말한다. 미역을 괜히 넣었나? 다음에는 쑥만 넣을까? 쑥국에서는 그냥 쑥내음만 맡도록 해야 할까? 나만 맛있나 하고 생각하면서 풀이 죽지만, 다음에 새롭게 끓이자고 씩씩하게 다짐한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민들레처럼 2015-03-18 00:47   좋아요 0 | URL
쑥국에 미역이라..^^ 맛이 궁금한데요. ^^

숲노래 2015-03-18 06:11   좋아요 1 | URL
쑥내음이 나는 미역국이라...
생각해 보니...
안 어울렸네 싶어요 ^^;;

hnine 2015-03-18 07:02   좋아요 1 | URL
어른들은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쑥 냄새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부침개 처럼 쑥 냄새가 덜 나는 건 그래도 먹는데 쑥 향이 그대로 녹아있는 국은 잘 안 먹더군요. 풀 죽지 마세요 ^^

숲노래 2015-03-18 08:26   좋아요 1 | URL
오 그렇군요~ 말씀 고맙습니다~
아이 입맛을 더 헤아려서
아이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밥잔치를
오늘 새롭게 지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