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60. 2015.3.16. 새봄 쑥국
새봄 첫 쑥국을 끓인다. 그런데 우리 집 밥순이가 쑥국은 맛이 없다고 말한다. 미역을 괜히 넣었나? 다음에는 쑥만 넣을까? 쑥국에서는 그냥 쑥내음만 맡도록 해야 할까? 나만 맛있나 하고 생각하면서 풀이 죽지만, 다음에 새롭게 끓이자고 씩씩하게 다짐한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