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65. 2014.10.12. 우리 집 호박이야



  우리 집 뒤꼍에서 스스로 뿌리를 내려 스스로 나는 호박을 딴다. 뒤꼍에서 딴 다른 호박을 다 먹지도 못했는데 벌써 이만큼 굵는다. 이 아이를 다 먹기 앞서 다른 호박이 또 굵을 테고, 자꾸자꾸 다른 호박이 굵을 테지. 하나하나 거두는 열매를 알뜰히 건사하는 길을 살펴야 겨우내 두고두고 먹겠지. 꽃순이가 꽃돌이한테 ‘우리 집 호박’을 건넨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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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4-10-17 14:46   좋아요 0 | URL
호박도 아이도 너무 예쁘네요.

숲노래 2014-10-17 15:47   좋아요 0 | URL
예쁜 아이를 알아보아 주시는
고고씽휘모리 님도 예쁩니다~ ^^

하늘바람 2014-10-17 17:31   좋아요 0 | URL
아이랑 호박. 넘 이뻐요 어쩜 둘다 이리 곱게 기르셨어요

숲노래 2014-10-17 20:21   좋아요 0 | URL
모두 스스로 아름답게 잘 자라는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