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놀이 20 - 하늘로 물을 뿌리는데



  빨래터에서 놀던 아이들이 서로서로 머리에 물을 끼얹어 주다가, 큰아이가 문득 “하늘로 뿌려야지!” 하면서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 하늘로 휘 뿌린다. 그런데 큰아이가 하늘로 뿌린 물이 모조리 작은아이한테 떨어진다. 작은아이는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는다. 작은아이는 물에 젖은 생쥐 꼴이 되지만, 이렇게 되어도 좋다면서 눈을 비비면서 웃는다. 4347.10.5.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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