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59. 2014.9.30. 모과순이



  모과를 한 알 주운 뒤 큰아이한테 건넨다. 큰아이가 커다란 모과를 받을 때에 작은아이가 소쿠리에 넣어 달라 말한다. 그러자 큰아이는 “안 돼. 모과는 너한테 너무 무거워서 거기 못 담아. 누나는 들 수 있어. 누나는 안 무거워.” 하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머리통만큼 큰 모과가 무거운지 “아버지 집에 갖다 놓고 올게요!” 하고 말하면서 부리나케 달려서 마루문을 열고 마루에 갖다 놓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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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10-02 00:27   좋아요 0 | URL
아유~ 모과가 참으로 탐스럽군요!^^
집안에, 저렇게 잘 익은 모과 하나 놔두면~가을에서 겨울까지
참 향기로울 듯 싶습니다~*^^*

숲노래 2014-10-02 06:53   좋아요 0 | URL
올해에 비로소
우리 집 뒤꼍 열매가 잘 영글었어요.
열매가 제대로 영글기까지는
서너 해가 걸리는 듯싶습니다~
크기도 크고 맛도 얼마나 좋은지(감이나 무화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