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계신
충청도 음성으로 간다.
어제 늦게까지 안 자던 아이들이
이럭저럭 아침에 일어났다.
이제 군내버스 타고 읍내와 순천을 거쳐
기차를 타고 가야지.
이번에는 아이들 옷은 한 벌만 챙긴다.
그래도, 갖고 가는 선물을 꾸리니
가방이 터질 듯하다.
잘 가자.
노래하면서 가자.
웃으면서 가자.
즐겁게 가자.
그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