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오기 님 서재 글을 읽다가 '2013 알라딘서재 달인' 이야기를 보았고,
이 소식을 들으면서 '2013년 연간통계' 나왔겠나 하고 생각한다.
지난 한 해, 나는 스스로 다짐한 만큼 얼마나 잘 했는가 헤아리면서
2011년과 2012년과 2013년을 곰곰이 견주어 본다.
2013년에 드디어 '글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이 되었다.
2012년에 이루지 못한 다짐을
올해에 비로소 이루었네.
2012년 통계와 견주면, 책 10권 길이만큼 더 썼다.
그야말로 손가락이 불꽃이 튀도록
손목이 춤추도록 글을 썼는가 보다.
2011년과 대면, 2013년은 두 곱까지는 아니지만
그야말로 엄청나게 피땀을 흘렸구나 싶다.
..
그런데 2013년에 쓴 글은
막상 쓰려고 한 만큼 쓰지는 못했다.
그래도......
2012년에 쓴 페이퍼보다 2013년에 쓴 페이퍼는
1100건이 더 늘었다.
다만, 마이리뷰는 2012년보다 2013년에 줄었다.
그래도, 내가 쓰는 마이리뷰는 다른 분들이 쓰는 마이리뷰보다
몇 곱이 기니까, 숫자는 줄어들 만하기도 하다.
내가 마이리뷰를 길게 안 쓰고
100자평으로 썼다면,
마이리뷰가 될 글 갯수는 얼마쯤 될까?
저 리뷰 숫자에 '0'을 하나 더하면 되겠지.
..
지난 2011년과 2012년 경험을 발판 삼아
2013년에는 '내 글에 댓글 달리는 숫자'보다
'내가 댓글 다는 숫자'가 더 많도록 하려 했는데,
내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 땀방울이 더 많았다.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
더욱이, 내가 누른 추천수보다
내가 받은 추천수가 거의 열 곱 가까이 되니...
@.@
댓글도 추천수도... 최소 목표로 삼은 1000건을
둘 모두 못 넘겼네.
2014년에는 이웃님들 서재에
댓글과 추천수 모두 1000건이 넘도록
더 바지런히 마실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한다.
..
그러게, 2012년에는 내가 쓴 댓글이 더 많았네!
2011년에는 너무 부끄럽게도
이웃님 서재에 댓글을 고작 93꼭지밖에 안 썼다.
부끄럽지만, 이 부끄러운 숫자가 있었기에
이듬해부터 이웃님 서재를 꾸준히 드나들며
아름다운 글을 읽으며 댓글과 추천 남기기를
할 수 있었으니.
다 좋은 지난 경험이리라 생각한다.
..
그나저나, 2013년 알라딘서재 댓글 으뜸이는
appletreeje 님이 차지하셨다.
오오오~~
나는 여기에 202개가 모자라네 ㅠ.ㅜ
2013년 댓글 으뜸이 2년 연속 차지하지 못하시도록
2014년에는 조금 더 기운을 내야지~ ^^;
2013년 알라딘서재 마이리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아무쪼록 새해에 새롭게 힘을 내고
또 즐겁게 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