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이야기를 쉰여섯 권으로 마무리지은 다카하시 루미코 님은 《경계의 린네》를 바지런히 그린다. 이 이야기를 몇 권까지 그릴 수 있을까 궁금한데, 한국에서는 열한 권째 나온다. 문득 궁금해서 이즈음, 2013년 11월까지 일본에서는 몇 권이 나왔는가 살피니 열아홉 권까지 나왔다. 자그마치 여덟 권이 벌어진다. 어쩜 이렇게 크게 벌어질 수 있을까. 만화꾼 다카하시 루미코 님이 그리는 빠르기에 한국 출판사는 발끝조차 못 따라가는 셈이라고 할까. 긴 만화를 척척 그리는 솜씨를 생각한다면, 또 나이를 한 살 두 살 더 먹으면서도 만화에 담을 이야기밭이 더 넓어지는 모습을 돌아본다면, 창작이란 이렇구나 하고, 이야기꾼이란 이렇구나 하고 깨닫는다. 이렇게 번역이 늦으면 사람들은 일본책으로 사서 보겠지. 굳이 몇 달 또는 여러 해 기다리며 번역책 나오기를 기다리겠는가. 4346.11.24.해.ㅎㄲㅅㄱ
 | 경계의 린네 11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11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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