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33. 2013.7.24.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놀려 하는 큰아이가 코피를 터뜨린다. 네 몸이 힘들어서 그렇단다. 그러니 다시 잠자리에 들거나 좀 드러누워서 쉬렴. 큰아이는 아버지더러 “코 막아 주셔요.” 하더니 머리를 들고 손을 쭉 뻗으며 만화책을 본다. 이렇게 책을 보자니 아무래도 팔이 아프겠지. 이제 드러눕는다. 그러나 자거나 쉬려는 뜻이 아니다. 만화책을 쉽게 보고 싶을 뿐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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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27 07:45   좋아요 0 | URL
벼리는 정말 자나깨나 책을 참 좋아하는군요~
보라는 자나깨나 손에 장난감을~ㅎㅎㅎ

파란놀 2013-07-27 11:07   좋아요 0 | URL
밖에서 더 잘 놀도록 해야겠는데
저도 몸을 더 홀가분하게 못 써서요... 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