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림놀이] 마음을 담아 (2013.7.24.)

 


  시골에서 사진책도서관 꾸릴 수 있도록 꾸준히 도와주시는 분한테 그림을 그려서 띄우기로 한다. 8절 도화지를 넷으로 자른다. 조그맣게 된 하얀 종이에 하나씩 빛깔을 입힌다. 큰아이도 작은 종이에 그리고 싶단다. 8절 도화지를 또 넷으로 잘라 하나는 작은아이 주고 셋은 큰아이 준다. 밥상을 책상 삼아 둘러앉아서 그림을 그린다. 하나씩 그림을 마무리짓는다. 나는 사진으로만 담아도 즐거운데, 사진으로 안 담아도 내 마음에서 태어나 그린 그림이니 벌써 나로서는 한껏 누린 셈이다. 우체국 일꾼이 씩씩하게 그림을 보내 주시겠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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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25 10:49   좋아요 0 | URL
그림들이 하나같이.. 삶과 꿈과 자연과 빛이 어우러져~
참으로 다 좋습니다~*^^*

숲노래 2013-07-25 11:23   좋아요 0 | URL
서로서로 아름답게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