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이 누구인지 거의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하지 않게

기성용 이야기를 읽었고

여러 날 수많은 기사와 댓글까지

찬찬히 살폈다.

 

왜 이랬을까.

 

나는 어제나 오늘쯤

<이오덕 일기> 넷째 권 느낌글을 쓰려 했는데

밑글은 썼지만 아직 글머리를 못 잡았다.

오늘은 새벽부터 집살림 해바라기 시키고 청소하느라

눈이 빠지게 일했다.

 

이제 작은아이 달래서

낮잠 재울 때가 된다.

 

그래도, 기성용이라는 축구선수 이야기를 썼다면

무언가 뜻이 있었겠지.

 

기성용이라는 젊은이와 전두환이라는 늙은이를 빗댄 글은

참 슬픈 글이로구나 싶었는데,

둘 모두 너무 슬프게 이녁 삶을 망가뜨리니

하는 수 없다.

 

두 사람 스스로 아름다운 삶으로 거듭날 노릇 아닌가.

 

선풍기도 에어콘도 없이 지내는 여름이

올해로 스무 해를 넘는다.

 

부채만 있어도,

때로는 부채조차 없어도

여름은 시원하고 좋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appletreeje 2013-07-09 12:47   좋아요 0 | URL
예..내 마음이 시원하고 좋으니 좋은 여름이지요. ^^
곡식들이 알차게 무르익어 가는 뜨거운 여름입니다~.

숲노래 2013-07-09 17:07   좋아요 0 | URL
후끈후끈 더우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