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누나 손 잡고 걷네

 


  잘 뛰고 잘 달리던 아이들, 이제 덥고 힘들다며 천천히 걷는다. “보라야, 자, 내 손 잡아.” 하고 손을 내밀면, 동생은 “응.” 하면서 누나 손을 잡는다. 천천히 천천히, 자동차 없는 고즈넉한 시골길 둘이 나란히 나란히 걷는다. 4346.7.8.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appletreeje 2013-07-08 14:33   좋아요 0 | URL
이 사진 너무 좋고 아름다워요...^^
다른 사진들도 다 그렇지만, 특히 이 사진은
벼리와 보라가 이다음에 어른이 되서 보면 더욱 각별한 느낌을 줄 것 같아요..

파란놀 2013-07-08 19:50   좋아요 0 | URL
이제는 이렇게 손 잡고 나란히 다니는 사진 더 늘어나리라 생각해요.
동생이 누나 키를 따라가면서
서로 아끼면서 놀고 복닥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