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문고리 잡고
산들보라는 아직 키가 작아 누나처럼 대문을 열거나 닫지 못한다. 손을 뻗어도 손잡이까지 안 닫는다. 그저 문고리까지만 붙잡을 수 있을 뿐. 너도 차근차근 자라서 네 살쯤 되면 누나처럼 혼자 씩씩하게 대문 열고 온 마을 두루 돌아다니며 놀 수 있겠지. 4346.4.10.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