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찍 복숭아
밤 늦게 잠들고서 새벽 일찍 일어난 아이는 부엌을 둘러보더니 복숭아를 먹겠다고 한다. 보이니까 먹고 싶겠지. 아이는 새벽부터 복숭아를 베어 먹는다. 잠이나 제대로 깼니? 몸이 고단한데 더 누워서 자야 하지 않니? 억지로 일어나서 노느라 몸이 힘들지는 않겠니? 고단한 기운 말끔히 털고 나서 즐거운 웃음으로 하루를 함께 열면 서로서로 예쁘겠지. 모두 함께 즐겁게 잠들고 즐겁게 일어나서 즐겁게 맞이하는 나날이 그야말로 싱그러운 삶이 될 테지. (4345.8.14.불.ㅎㄲㅅ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