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와 책과 사진
둘째는 새근새근 잠들고, 첫째는 얌전히 책을 읽으며, 어머니는 가만히 뜨개를 하는 집안은 조용합니다. 이렇게 집안이 조용할 때가 다 있구나 생각하며 슬그머니 사진기를 듭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집안에서 꼭 한때 조용하게 누린 호젓함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만, 눈길에 담고 가슴에 담으며 생각으로 되새깁니다. (4345.3.5.달.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