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마을에서 함께 사는
들고양이,

 

겨우내
보금자리를
우리 작은 집
마루 밑으로 삼았다.

 

곧 겨울나기 마치고
온 들판 포근한
꽃누리 봄을 맞이하면
보금자리를
어디로 옮기려나.

 


4345.2.26.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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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2-27 10:5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어디로 옮기려나요.
꽃누리 봄.. 단어가 너무 이쁜걸요.

숲노래 2012-02-27 19:35   좋아요 0 | URL
숲으로 들어가서 살면 좋겠지요~

페크pek0501 2012-02-27 12:17   좋아요 0 | URL
밤에 홀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를 보면 인간의 고독한 모습과 겹치곤 해요.
빨리 봄이 오기를...

숲노래 2012-02-27 19:35   좋아요 0 | URL
요새 발정기인지
우리 집 마당에서 자꾸 앵앵거리며 싸워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