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볼로 공놀이

 


 아침부터 신나게 빨래를 하고 밥을 차리고 나서는 기운이 쪼옥 빠진다. 이제 방바닥에 드러눕는다. 드러누운 채 아이를 바라본다. 아이는 볼볼 기어서 아버지 쪽으로 온다. 뭘 하며 노는가 하고 실눈을 뜨며 지켜보다가는 통통한 볼따구니를 공에 대는 양이 참 귀엽구나 하고 느낀다. (4345.2.9.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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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2-09 14:25   좋아요 0 | URL
ㅎㅎ 참 좋은 시절,
내 딸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기억에 없다는 시간, 아가는 참 즐거워 보이고 행복해 보여요, 귀엽다,

숲노래 2012-02-10 05:27   좋아요 0 | URL
네, 아이들이 좋은 나날 누리도록
오늘은 더 마음을 잘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에고..

책읽는나무 2012-02-09 23:54   좋아요 0 | URL
항상 글만 읽다가 오늘은 아가사진 한참 들여다보면서 몇 자 안남길 수가 없네요.
울보님처럼,우리 아이들도 저러한 시간들이 있었나?
한참 생각해봅니다.
아가의 두상이랑 볼따구가 정말 예쁘네요.동글동글~~^^
(개인적으로 저렇게 동글동글한 두상을 좋아하는지라~)

숲노래 2012-02-10 05:28   좋아요 0 | URL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면
흔히 잊는구나 싶어요.
아마 하루하루 그야말로 바쁘고 힘겹게 보내다 보면
잊는 듯한데,
사진으로 남기면서도
사진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또 잊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