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갠 날 우산놀이 어린이
멀쩡히 갠 날 그냥 뜀박질하면서 놀면 되지, 구태여 우산을 펼치며 노는 어린이. 우산을 빙빙 돌리며 놀다가 그만 돌에 걸려 넘어진다. 돌은 빨래대를 마당에 펼칠 때에 바람에 넘어지지 말라며 두었다. 우산만 바라보며 빙빙 돌렸으니 커다란 돌을 못 보고는 걸렸겠지. 이제 우산놀이는 끝난다. 엉엉 울며 안아 주라며 나한테 달려온다. (4345.2.9.나무.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