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마실을 할 때마다 새로운 꽃을 만난다. 그러나 무슨 꽃인지 제대로 알아채는 일은 드물다. 아마 네이버지식인에 사진을 올리면 10분도 안 되어 누군가 잘 알려줄 테지. 그러나 네이버지식인에는 잘 안 올린다. 이름을 모르더라도 언제나 즐겁게 인사하며 고맙게 꽃잎을 쓰다듬으니까.
- 2010.8.31.인천 중구 중앙동2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