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후렴 後斂
구슬픈 후렴에 → 구슬픈 뒷가락에 / 구슬픈 되가락에
이런 후렴을 메기면서 → 이런 되풀이를 메기면서
‘후렴(後斂)’은 “1. [문학] 시(詩)의 각 절 끝에 되풀이되는 같은 시구 ≒ 리프레인 2. [음악] 노래 곡조 끝에 붙여 같은 가락으로 되풀이하여 부르는 짧은 몇 마디의 가사 ≒ 리프레인·후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돌림가락’이나 ‘되가락·뒷가락’으로 고쳐씁니다. ‘되풀이·되풀이하다·되풀이일·되풀이질’이나 ‘뒷받침·뒷받침하다·뒷받이·뒷받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후렴’을 둘 더 싣지만 싹 털어냅니다. ㅍㄹㄴ
후렴(厚斂) : 무거운 세금
후렴(後染) : 빛깔이 바랜 옷감 따위에 물을 다시 들임
누군가 선창을 한 말을 후렴구를 따라 부르듯이
→ 누가 메긴 말을 돌림가락을 따라 부르듯이
→ 누가 먼저 말하면 되풀이를 하듯이
《이야기꾼 미로》(천세진, 교유서가, 2021) 42쪽
다시 후렴부 앞에서 방해하고 즐기려는 건가
→ 다시 되가락 앞에서 가로막고 즐기려나
→ 다시 뒷가락 앞에서 딴죽으로 즐기려나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15》(야마모토 소이치로/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 96쪽
왜 그런 후렴을 붙이는지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 왜 그리 뒷가락을 붙이는지 알기가 어려웠다
→ 왜 그리 되풀이를 하는지 헤아리기 어려웠다
《장면들》(손석희, 창비, 2021) 171쪽
“싫어요 싫어요. 나는 싫어요”로 이어지던 후렴구가
→ “싫어요 싫어요. 나는 싫어요”로 이어가던 뒷받이가
→ “싫어요 싫어요. 나는 싫어요”로 잇던 돌림가락이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황진희, 호호아, 2022) 1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