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모국어 母國語


 모국어 사랑 → 겨레말 사랑 / 우리말 사랑 / 내림말 사랑 / 온말씀 사랑

 모국어를 배우기 위해 → 겨레말을 배우려고 / 제 나라 말을 배우려고


  ‘모국어(母國語)’는 “1. 자기 나라의 말 2.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에서, 자기 민족의 언어를 국어 또는 외국어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 모어(母語)”처럼 풀이하면서 비슷한말을 싣습니다. ‘모어’는 “1. 자라나면서 배운, 바탕이 되는 말 2. = 모국어 3. [언어] 언어의 발달 과정에서, 그 모체가 되는 언어”라고 해요. ‘겨레말·한겨레말’이나 ‘고을말·고장말·마을말’로 고쳐씁니다. ‘내림말·물림말’이나 ‘밑말·바탕말·뿌리말·텃말’로 고쳐쓰지요. ‘배달말·배달말글’이나 ‘숲말·시골말’로 고쳐쓰면 됩니다. ‘어머니말·어멈말·어미말·엄마말’이나 ‘온글·온글월·온글씨·온말·온말씀·온말씨’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온우리글·온우리말·워낙·제말’이나 ‘우리말·우리말결·우리말빛·우리말씨’로 고쳐쓸 수 있어요. ‘처음·첨·처음으로·첫말·첫노래·첫이야기·첫얘기’나 ‘한말·한말글·한말길·한말삶·한말살이·한말살림·한말꽃’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나한테도 영어는 모국어가 아냐. 보호구역의 미션스쿨에서 배웠지

→ 나한테도 영어는 엄마말이 아냐. 돌봄터 믿음배움터에서 배웠지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한강, 열림원, 2003) 10쪽


이런 반응은 모국어에 관한 논의에선 훨씬 거세어진다

→ 우리말을 다룰 적에는 훨씬 거세게 대꾸한다

→ 겨레말을 다루려 하면 훨씬 거세게 맞선다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복거일, 삼성경제연구소, 2003) 11쪽


모국어사전의 출판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 겨레말꽃을 늦게 내고야 말았다

→ 배달말 꾸러미를 질질 끌고 말았다

→ 한말꽃을 늦게 펴내고 말았다

→ 우리말꽃이 더디게 나오고 말았다

→ 온말책이 뒤늦게 태어나고 말았다

《우리말의 탄생》(최경봉, 책과함께, 2005) 232쪽


이 아름다운 초록빛 계절에 동시를 읽다 보면, 마음도 한결 밝고 맑고 따스해지며 모국어에 대한 사랑도 조금씩 깊어질 것입니다

→ 이 아름다운 푸른철에 노래를 읽다 보면, 마음도 한결 밝고 맑고 따스하며 숲말 사랑도 조금씩 깊어갈 수 있습니다

→ 이 아름다운 푸른철에 노래꽃을 읽다 보면, 마음도 한결 밝고 맑고 따스하며 한말글 사랑도 조금씩 깊어갈 수 있습니다

《풀꽃 단상》(이해인, 분도출판사, 2006) 53쪽


‘아버지’ ‘어머니’ 이것이 우리 겨레의 말이지 ‘훤당’ ‘춘부장’ ‘대부인’ 같은 말이 우리의 모국어가 될 수 없다

→ ‘아버지’ ‘어머니’가 우리 겨레말이지 ‘훤당’ ‘춘부장’ ‘대부인’이 우리 겨레말이 될 수 없다

→ ‘아버지’ ‘어머니’가 우리 겨레가 쓸 말이지 ‘훤당’ ‘춘부장’ ‘대부인’이 우리 겨레가 쓸 말이 될 수 없다

《우리 글 바로쓰기 1》(이오덕, 한길사, 2007) 311쪽


그들은 자기들끼리만 있을 때에는 원래 쓰던 모국어로 말해요

→ 그들은 저희끼리만 있을 때에는 텃말로 얘기해요

→ 그들은 저희끼리만 있을 때에는 엄마말을 써요

→ 그들은 저희끼리만 있을 때에는 마을말을 써요

《내일을 여는 창, 언어》(실비 보시에/선선 옮김, 푸른숲주니어, 2007) 105쪽


나의 언어는 모국어이자 우주어입니다

→ 나는 엄마말이자 온말을 씁니다

→ 우리말은 엄마말이자 누리말입니다

《나는 격류였다》(고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386쪽


그리고 모국어도 엄마한테서 배웁니다

→ 그리고 밑말도 엄마한테서 배웁니다

→ 그리고 뿌리말도 엄마한테서 배웁니다

→ 그리고 바탕말도 엄마한테서 배웁니다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비노바 바베/김성오 옮김, 행복한책가게, 2014) 119쪽


집에서 엄마 밥을 우걱우걱 집어넣듯 모국어인 한글로 한바탕 내 감정을 쏟아냈다

→ 집에서 엄마 밥을 우걱우걱 집어넣듯 엄마말인 한말로 한바탕 내 마음을 쏟아냈다

→ 집에서 엄마 밥을 우걱우걱 집어넣듯 우리말로 한바탕 내 마음을 쏟아냈다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오리여인, seedpaper, 2016) 4쪽


모국어의 맑은 울림 소리에 단박에 매혹당할 수밖에 없다

→ 텃말은 맑은 울림 소리에 단박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 겨레말이 맑게 울리는 소리에 단박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장석주, 문학세계사, 2016) 188쪽


의도적으로 내 모국어인 한국어를 백지상태에서부터 쌓아올렸다

→ 일부러 겨레말인 우리말을 하얗게 하고서 쌓아올렸다

→ 부러 겨레말인 한말글을 텅 비우고서 쌓아올렸다

→ 어릴적부터 쓰던 한말을 그냥 바닥부터 쌓아올렸다

《0 이하의 날들》(김사과, 창비, 2016) 148쪽


당대의 한국소설은 우리의 모국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모유라 할 수 있어요

→ 그무렵 우리글꽃은 우리 텃말에 숨결을 불어넣는 엄마젖이라 할 수 있어요

→ 그즈음 우리글꽃은 우리 겨레말에 새숨을 불어넣는 어미젖이라 할 수 있어요

《동사의 삶》(최준영, 푸른영토, 2017) 86쪽


영어와 내 모국어가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고

→ 영어와 내 뿌리말이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고

→ 영어와 내 텃말이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고

→ 영어와 내 겨레말이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고

《해와 그녀의 꽃들》(루피 카우르/신현림 옮김, 박하, 2018) 143쪽


모든 소리에서는 모국어에서는 자유에서는 흰 피가 솟았다

→ 모든 소리에서는 엄마말에서는 날개에서는 흰피가 솟았다

→ 모든 소리에서는 겨레말에서는 날갯짓에서는 흰피가 솟았다

《아우내의 새》(문정희, 난다, 2019) 27쪽


요즘 학계에서는, 모국어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이라는 주장이 매우 우세하다

→ 요즘 배움밭에서는 온말은 배운다기보다 저절로 익힌다고 하는 목소리가 높다

→ 요즘 배움판에서는 밑말은 배운다기보다 넌지시 알아차린다고들 여긴다

《언어의 아이들》(조지은·송지은, 사이언스북스, 2019) 18쪽


멀리서 모국어를 데려와 선물하던 밤

→ 멀리서 우리말을 데려와 베풀던 밤

→ 멀리서 엄마말을 데려와 건네던 밤

→ 멀리서 겨레말을 데려와 읊던 밤

《빛의 자격을 얻어》(이혜미, 문학과지성사, 2021) 72쪽


모국어와 외국어로 살아가는 삶은 하나의 언어로 살아가는 삶보다

→ 우리말과 바깥말로 살자면 말 하나로 살기보다

→ 엄마말과 이웃말로 살기란 한 가지 말살림보다

《나의 외국어, 당신의 모국어》(이보현, 소나무, 2022) 6쪽


음유시인들이 모국어로 들려주는 시와 노래는 힘이 있고 풍요롭기에 우리가 나고 자란 땅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고 키워 준다

→ 노래지기가 겨레말로 들려주는 가락과 노래는 힘이 있고 넉넉하기에 우리가 나고자란 땅을 사랑하라고 일깨우고 키운다

→ 노래나그네가 엄마말로 들려주는 소리와 노래는 힘있고 푸짐하기에 우리가 나고자란 땅을 사랑하도록 일깨우고 키운다

→ 노래떠돌이가 우리말로 들려주는 노랫가락은 힘있고 빛나기에 우리가 나고자란 땅을 사랑하라고 일깨우고 키운다

《나의 덴마크 선생님》(정혜선, 민음사, 2022) 34쪽


두 말이 불러일으키는 느낌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면 부정하기 어렵다

→ 우리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두 말이 서로 다르다고 느낀다

→ 우리말로 살아가는 이라면 두 말이 서로 다르다고 느끼게 마련이다

《우리말 기본기 다지기》(오경철, 교유서가, 2024) 8쪽


모국어가 서툰 타국어로 점차 대체되는 동안 언어는 충분한 집이 될 수 없었다

→ 우리말을 서툰 이웃말로 조금씩 바꾸는 동안 말은 든든한 집이 될 수 없다

→ 엄마말을 서툰 바깥말로 차츰 갈아입히는 동안 말은 너른집이 될 수 없다

《갈등하는 눈동자》(이슬아·이훤, 먼곳프레스, 2026) 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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