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22 : 하나의 언어 사용했었 분단의 세월 -ㅁ 많은 부분
하나의 언어를 사용했었지만 분단의 세월이 길어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 같은 말을 썼지만 갈라선 나날이 길면서 크게 다릅니다
→ 한말을 썼지만 나뉜 해가 길면서 서로 확 다릅니다
→ 한말글을 썼지만 오래도록 따로 살면서 무척 다릅니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이주윤, 빅피시, 2025) 23쪽
말과 글이 하나이던 터전인데, 어느덧 둘로 갈라서 살아가면서 이쪽과 저쪽이 다르게 나아간다지요. 금을 긋는 일이 없이 어울리면, 서로 사투리를 쓰기는 하더라도 한말과 한글을 나눕니다. 가르고 나누고 쪼개는 바람이 삶도 터도 일도 길도 말글도 그만 가르고 나누고 쪼개요. 오래도록 따로 사느라 확 다른 모습이 되었는데, 앞으로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ㅍㄹㄴ
언어(言語) :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
사용(使用) : 1. 일정한 목적이나 기능에 맞게 씀 2. 사람을 다루어 이용함. ‘부림’, ‘씀’으로 순화
분단(分斷) : 동강이 나게 끊어 가름
세월(歲月) : 1. 흘러가는 시간 ≒ 나달·세화·연광·연화·오토 2. 지내는 형편이나 사정. 또는 그런 재미 3. 살아가는 세상
부분(部分) : 전체를 이루는 작은 범위. 또는 전체를 몇 개로 나눈 것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