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9.3.
《까치밥나무 열매가 익을 때》
요안나 콘세이요 글·그림/백수린 옮김, 목요일, 2020.10.22.
아침에 빨래를 담갔더니 큰아이가 “헹구면 되지요?” 하고 묻더니 척척 헹구어 마당에 넌다. 일손이 줄어든 만큼 발을 더 쉴 수 있다. 낮에 호젓이 국을 끓인다. 큰아이는 “국 언제 끓였어요?” 하고 놀란다. 너희가 놀 적에 넌지시 끓였지. 살짝 등허리를 편 뒤에 〈숲노래 책숲〉으로 가서 책살림을 가다듬는다. 한창 땀을 빼는데 몸통이 홀쭉한 암사마귀 한 마리가 보인다. 미닫이를 열었다고 어느새 들어와서 알을 낳은 듯싶다. 어디일까. 사마귀알집을 찾아내어야 이듬해 봄에 새끼사마귀가 잘 깨어나도록 밖에 내놓을 수 있다. 《까치밥나무 열매가 익을 때》를 곱씹는다. 이른바 ‘힐링 그림책·어른 그림책’이라는 이름이 나돈 지 제법 흐른다. 젊은 아가씨와 나이든 아주머니와 늙은 할머니를 다독이고 달래는 줄거리를 담는다고 여기는데, 모든 그림책은 모름지기 ‘씻고 심는’ 숨결을 담는다. 따로 ‘힐링·어른용’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외려 ‘씻고 심는’ 숨빛하고 먼 채 붓재주를 부리는 샛길로 빠진다. 그림책은 아이어른이 함께 읽는 배움씨앗이기도 하지만, 가시버시가 나란히 읽는 살림씨앗이기도 하다. 숱한 젊은 사내와 아저씨와 할아버지는 ‘아이돌봄’을 팽개치거나 등지면서 그림책조차 안 읽기에 넋이 나가거나 엉뚱하거나 엉터리이기 일쑤이다. 멋스레 꾸미는 붓끝이 아닌, 이 삶을 사랑하는 살림길을 담는 그림책이 다시 태어나야 할 노릇이다.
#Kiedy dojrzeja porzeczki #JoannaConcejo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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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통령지지34.7%…민주40.5%·국힘40.1%-코리아정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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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혜인 남편, 기본소득당서 매달 300만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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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도 용혜인 지명철회 촉구 "편법 위성정당으로 성평등 실현 못해"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37509
[단독] 보좌진 공개 안 한 용혜인… 누구와 일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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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60902135639844
의원직 6년간 재산 4억 증가·부동산 단타… 용혜인 의혹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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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대부분 ‘용혜인 사람들’…방에서 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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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혜인, 남편 사무총장 임명 땐 '부부 단둘 의결'…6년간 월 300만원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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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 전세·탈세 의혹' 김성수 대법관 후보 "장모 권유로 처남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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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부가 지킨 건 상위 1%”···조국, 잇단 ‘이 대통령 때리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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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승원, 과거 '미성년·장애인 성폭행' 피고인들 변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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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트피플 소년’ 美해군장관에 정식 지명... 카오 “평생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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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에 손 내민 전장연 "감동보다 저항의 세계로…같이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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