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취재여행



 장기간의 취재여행을 마치고서 → 오랜 살핌길을 마치고서 / 오랜 알음길을 마치고서

 간단하게 취재여행에 나선다 → 단출히 들여다보러 나선다 / 가볍게 찾아나선다


취재여행 : x

취재(取材) : 작품이나 기사에 필요한 재료나 제재(題材)를 조사하여 얻음

여행(旅行) :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 객려(客旅)·정행(征行)



  살피거나 알려고 찾아가곤 합니다. 찾아간다고 할 적에는 무엇을 살피거나 알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취재 + 여행’ 같은 말씨라면 ‘찾아가다·찾아나서다·찾아다니다·찾아보다·찾아오다·찾아들다’나 ‘알아보다·알음길·알음꽃’으로 손봅니다. ‘만나다·만남·만남길·만남꽃·마주하다’나 ‘만나보기·만나보다·만나뵈다·만나뵙다’로 손볼 만합니다. ‘돌아보다·둘러보다·두리번·두리번거리다·두리번두리번’이나 ‘뒤지다·들여다보다·더듬다·더듬결·더듬새·더듬더듬’으로 손볼 수 있어요. ‘파다·파고들다·파내다·파헤치다’나 ‘묻다·물어보다·여쭈다·여쭙다·얘기·이야기’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살펴보다·살펴두다·살펴놓다·살펴주다·살피다’나 ‘살핌·살핌새·살핌길·살핌꽃·살핌눈’으로 손보고요. ‘짚다·짚어보다·짚어내다·짚어가다·짚꽃·짚빛’이나 ‘앞잡이·이끌다·이끌어가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길잡이·길라잡이·길잡님·길님·길잡이불·길잡이빛’이나 ‘길찾기·길읽기·길눈이·길앞잡이’나 ‘자리묻기·자리찾기·틀찾기·틀읽기’로 손볼 만하고요. ㅍㄹㄴ



그 취재여행 자체가 수포로 돌아간다 해도

→ 그렇게 찾아보는데 헛일로 돌아간다 해도

→ 그처럼 알아보는데 헛심을 뺐다 해도

→ 그리 만나보는데 빈손으로 돌아간다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보석이 된다》(김수남, 석필, 1997) 115쪽


사진을 찍기 위한 취재 여행의 경우는

→ 찰칵찰칵 찍으려는 돌아볼 적에는

→ 빛꽃을 찍으려고 찾아다닐 적에는

→ 빛그림을 찍으려는 일이면

《가만히 거닐다》(전소연, 북노마드, 2009)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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