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39 : 함께 동봉


편지를 씁니다 그 속에는 한 사람의 부고訃告도 함께 동봉하여 있습니다

→ 글월을 씁니다 글월에는 한 사람 궂긴글도 함께 묶습니다

→ 글을 씁니다 글에는 한사람 떠남글도 함께 띄웁니다

《무해한 복숭아》(이은규, 아침달, 2023) 89쪽


한자말 ‘동봉’은 함께 띄우거나 보내거나 넣는 일을 가리킵니다. “함께 동봉하여”는 겹말입니다. 글월을 쓰면서 궂긴글을 함께 묶거나 띄울 수 있습니다. 글월을 담은 자루에 떠남글이 함께 있을 수 있어요. 이 보기글에는 “편지 속”처럼 옮김말씨를 잘못 쓰는데, ‘속’은 털어냅니다. ㅍㄹㄴ


동봉(同封) : 두 가지 이상을 같은 곳에 넣거나 싸서 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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