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복 私服


 사복 차림 → 집옷 차림

 사복 근무 → 여느옷으로 / 두루치로 / 수수옷으로

 사복을 입은 청소년 → 집옷을 입은 푸름이 / 바깥옷 입은 푸름이

 세 명의 사복이 → 바람옷 세 사람이 / 마실옷 세 사람이


  ‘사복(私服)’은 “1. 관복이나 제복이 아닌 사사로이 입는 옷 2. 범죄 수사나 잠복, 미행 따위를 할 때 신분을 숨기기 위하여 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경찰관 = 사복형사”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살림옷·집옷·텃옷’이나 ‘수수옷·여느옷·두루치·두루치기’로 손질할 만합니다. ‘나들이옷·나들이빔·나들옷·나들빔·나들잇벌·난벌’로 손질하고요. ‘마실옷·마실빔’이나 ‘바깥옷·바깥빔·바람옷·바람빔’으로 손질해도 돼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복’을 여덟 가지 더 싣는데 싹 털어냅니다. ㅍㄹㄴ



사복(司僕) : [역사] 조선 시대에, 궁중의 가마나 말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 내사복(內司僕)과 외사복(外司僕)이 있었으며, 태조 원년(1392)에 설치하여 고종 2년(1865)에 폐했다 = 사복시

사복(私卜) : 개인의 짐

사복(私腹) :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욕심

사복(私僕) : 예전에, 세도가가 사사로이 부리던 일꾼

사복(思服) : 늘 생각하여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둠

사복(射覆) : 그릇 속에 숨겨 둔 것이 무엇인지 알아맞힘

사복(蛇福) : [문학] 신라 진평왕 때의 이인(異人). 과부의 몸에서 태어나 12세가 되도록 일어나지도 못하고 말도 못 하였는데, 어머니가 죽자 비로소 일어나 원효 앞에 가서 말을 하였으며, 시체를 업고 무덤에 들어가자 땅이 오므라졌다는 전설이 있다

사복(嗣服) : 예전에, 선대의 위업을 계승하거나 왕위를 물려받던 일



이것이 사복 차림의 신사가 내뱉은 첫 마디였다

→ 집옷 차림인 사내가 내뱉은 첫 마디이다

→ 수수하게 입은 분이 내뱉은 첫 마디이다

《시와 혁명》(김남주, 나루, 1991) 156쪽


그때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사복 경찰관 한 사람이 조심조심 얼굴을 들이밀었다

→ 그때 입새를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수수옷 지킴이 한 사람이 살살 얼굴을 들이민다

→ 그때 들턱을 똑딱하는 소리와 함께 바깥옷 돌봄이 한 사람이 슬슬 얼굴을 들이민다

《그날을 기다리는 마음》(한승헌, 범우사, 1991) 13쪽


외출 모드의 사복 요이치는 반짝거림이 더 심하구나

→ 나들이옷을 입은 요이치는 더 반짝거리는구나

→ 마실빔으로 차린 요이치는 더 반짝거리는구나

→ 나들빛인 요이치는 더 반짝거리는구나

→ 마실빛인 요이치는 더 반짝거리는구나

《당신은 세상의 중심이에요 1》(킨다이치 렌쥬로/김진아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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