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신사 紳士
중년 신사 → 말쑥한 분 / 참한 아재
기품 있는 신사였다 → 멋스런 사내였다
혹 신사들도 그중에는 있었지만 → 꽃어른도 더러 그곳에 있지만
신사 네 명과 숙녀 세 명이 가고 있다 → 사내 넷과 가시내 셋이 간다
좋은 신사를 만나 → 좋은 분을 만나 / 꽃어른을 만나
‘신사(紳士)’는 “1. 사람됨이나 몸가짐이 점잖고 교양이 있으며 예의 바른 남자 2. 보통 남자를 대접하여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참하다·착하다·찬찬하다’나 ‘곧다·바르다·똑바르다·곧바르다·올곧다’로 손봅니다. ‘의젓하다·어엿하다·믿음직하다·입바르다’나 ‘다소곳하다·얌전하다·음전하다·곱다·곰네’로 손봐요. ‘너그럽다·너르다·넓다·바람직하다’나 ‘사내답다·무게있다·점잖다·알맞다’로 손볼 만합니다. ‘말쑥하다·올바르다·옳다·깨끗하다·정갈하다’나 ‘분·사내·머스마·동·꽃대·꽃줄기·꽃어른·참어른’으로 손볼 수 있어요. ‘고개들기·얼굴들기·고분고분·고운길’이나 ‘온꽃·온빛·온바탕·치우침없다’로 손보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신사’를 스무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신사(臣事) : 신하가 되어 섬기는 일
신사(辛巳) : [민속] 육십갑자의 열여덟째
신사(辰司) : [불교] 절에서 시간을 알리는 일. 또는 그 일을 맡은 사람
신사(迅?) : 무척 빠름
신사(信士) : 1. 신의가 있는 사람 2. [불교]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자 = 우바새
신사(信史) : 확실하여 믿을 수 있는 사적(史籍)
신사(信使) : [법률] 나라를 대표하여 일정한 사명을 띠고 외국에 파견되는 사람 = 사절
신사(神事) : 1.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 2. 신에 관한 일
신사(神祀) : 천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일
신사(神祀) : 내력이 좋지 아니한 귀신을 모시는 사당
신사(神社) : 일본에서 왕실의 조상이나 고유의 신앙 대상인 신 또는 국가에 공로가 큰 사람을 신으로 모신 사당
신사(神思) : 1. 신(神)의 마음 2.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 정신
신사(神射) : 매우 뛰어난 활쏘기 재주
신사(神師) : [가톨릭] 영신(靈神)의 스승. 곧 교황, 주교, 신부를 이른다
신사(神祠) : [민속] 신령을 모신 집 ≒ 영사
신사(愼思) : 신중하게 깊이 생각함
신사(愼辭) : 말을 조심하고 삼감
신사(新史) : 새 역사. 또는 새로 쓰인 역사
신사(新寺) : 새로 지은 절
신사(新射) : 새로 활이나 총을 쏘기 시작한 사람
이것이 사복 차림의 신사가 내뱉은 첫 마디였다
→ 집옷 차림인 사내가 내뱉은 첫 마디이다
→ 수수하게 입은 분이 내뱉은 첫 마디이다
《시와 혁명》(김남주, 나루, 1991) 156쪽
꼭 신사복에 넥타이를 매야 하나
→ 꼭 차림옷에 목댕기를 매야 하나
《뭘 그렇게 찍으세요》(강무지, 우리교육, 2006) 106쪽
나라님께서 친히 외국의 신문물을 배워 오라 보냈던 신사유람단의 작태를
→ 나라님이 몸소 바깥 새바람을 배워 오라 보냈던 마실지기가 하는 짓을
→ 나라님이 나서서 이웃 새살림을 배워 오라 보냈던 마실꽃 꼴을
→ 나라님이 기꺼이 이웃 새길을 배워 오라 보냈던 마실두레 꼬락서니를
《키친 7》(조주희, 마녀의책장, 2012) 50쪽
그 녀석은 원래 폭력을 싫어하는 신사다
→ 그 녀석은 워낙 주먹질 싫어하며 참하다
→ 그 녀석은 워낙 막질을 싫어하며 착하다
《모브사이코 100 3》(ONE/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88쪽
때마침 친절한 신사 마리우스 씨가
→ 때마침 착한 마리우스 씨가
《아델라이드》(토미 웅게러/김시아 옮김, 천개의바람, 2020) 15쪽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신사는 조간신문을 삽니다
→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분은 아침새뜸을 삽니다
《키오스크》(아네테 멜레세/김서정 옮김, 미래아이, 2021) 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