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외출 外出


 외출 중 → 볼일 / 나감 / 나들이 / 움직임

 외출 금지 → 못 나감 / 마실 안 됨

 외출 준비를 하다 → 나들이하려 하다 / 걸음꽃을 챙기다

 외출이 잦다 → 자주 나간다 / 자주 다닌다 / 자주 납신다

 외출하고 안 계십니다 → 나가고 안 계십니다


  ‘외출(外出)’은 “집이나 근무지 따위에서 벗어나 잠시 밖으로 나감 ≒ 출외”를 가리킨다지요. ‘나가다·나다니다·나오다·납시다·벗어나다·벗어던지다’나 ‘나들이·나들잇길·나들꽃·나들빛·나들이하다’로 고쳐씁니다. ‘놀러가다·놀러다니다·다녀오다·다니다·오가다·오고가다·오며가며’나 ‘돌다·돌아다니다·돌아보다·둘러보다’로 고쳐쓰고요. ‘들락거리다·들락날락·들랑거리다·들랑날랑’이나 ‘마실·마실길·마실하다·마실살이·마실빛’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바깥나들이·바깥마실·바람마실·바람쐬다’나 ‘볼일·새길·새곳·이웃나들이·이웃마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움직이다·움직임·움직길·움직꽃·움직빛’이나 ‘걸음·걸음걸이·걸음결·걸음새·걸음나비·걸음꽃·걸음빛·걸음보’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나의 화장은 스무 살 넘은 여자가 화장을 하지 않고 외출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듣고 만들어진 습관이다

→ 나는 스무 살 넘고서 꾸미지 않고 나다니면 버릇없다는 말을 듣고서야 꾸민다

→ 나는 스무 살 넘고서 꽃바르지 않고 다니면 괘씸하다는 말을 듣고서야 꽃바른다

《학교에 페미니즘을》(초등성평등연구회, 마티, 2018) 55쪽


엄마가 외출을 해요

→ 엄마가 다녀와요

→ 엄마가 나가요

《비가 주룩주룩》(다시마 세이조/김수희 옮김, 미래아이, 2019) 3쪽


외출하자고 했다

→ 마실하자고 했다

→ 바람쐬자고 했다

《조선의 문을 열어라》(손주현 글·이해정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2020) 125쪽


밤 외출은 당연히 금지된 일이었으니

→ 밤마실은 마땅히 안 되었으니

→ 밤에는 으레 못 나가니

→ 밤나들이는 아예 막혔으니

《시와 산책》(한정원, 시간의흐름, 2020) 131쪽


멀리 외출을 하던 날이었는데

→ 멀리 나간 날인데

→ 멀리 다녀온 날인데

《끝말잇기》(김영진, 길벗어린이, 2023) 24쪽


또 멀리 외출하셨으면 좋겠거든요

→ 또 멀리 마실하시기를 바라요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 3》(미즈나기 토리/심이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42쪽


이렇게나 손님을 따르는 것도, 저 이외의 사람과 외출하는 것도 처음이라서

→ 이렇게나 손님을 따르고, 저 아닌 사람과 마실하기도 처음이라서

《요루코와 일하는 동물 1》(이시다 요로즈/나민형 옮김, 학산문화사, 2023) 91쪽


외출 모드의 사복 요이치는 반짝거림이 더 심하구나

→ 나들이옷을 입은 요이치는 더 반짝거리는구나

→ 마실빔으로 차린 요이치는 더 반짝거리는구나

→ 나들빛인 요이치는 더 반짝거리는구나

→ 마실빛인 요이치는 더 반짝거리는구나

《당신은 세상의 중심이에요 1》(킨다이치 렌쥬로/김진아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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