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산 책 2 - 시프트코믹스
케이야마 케이 지음, 신예림 옮김, 즈이노 원작 / YNK MEDIA(만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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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9.2.

만화책시렁 879


《세금으로 산 책 2》

 즈이노 글

 케이야마 케이 그림

 신예림 옮김

 YNK MEDIA

 2026.7.30.



  큰아이하고 《세금으로 산 책》을 함께 읽습니다. 큰아이는 이 책이 아주 나쁘지는 않다고 하면서도, 다른 그림꽃하고 마찬가지로 ‘책’을 ‘책’으로 못 보거나 안 본다고 얘기합니다. ‘책을 책으로 보다’란 무엇일까요? 종이에 글씨를 박아서 이야기를 풀어낸 뭉치라서 책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저마다 다르게 일구는 이 삶을 손수 여미고 다듬고 풀어내어 누구하고나 기쁘게 나누려는 ‘빛’ 한 줄기가 책일까요? 더 나은 책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더 나쁜 책도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요사이는 몇 가지 책을 살필 수 있으니, 더 많이 팔아서 돈·이름·힘을 거머쥐려는 책이 꽤나 늘었습니다. 더 눈길을 끌어서 그야말로 돈장사·이름장사·힘장사로 기울고 마는 책도 꽤 보입니다. 오늘까지 손수 짓고 몸소 일구며 스스로 돌본 살림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서 널리 나누려는 책은 그만 뒷전으로 밀리기도 합니다. 책숲은 크거나 넓거나 멋진 집이어야 하지 않습니다. 책숲도 멋드러지게 지을 수 있습니다만, “아름다운 도서관”이어야 하지 않아요. ‘마을책숲’이면 됩니다. ‘어린책숲’과 ‘푸른책숲’이면 되어요. 서울도 시골도 어깨동무로 나란하게 어울리는 ‘함께책숲’이면 됩니다. 함께하는 책숲이라면 겉돈과 겉이름과 겉힘을 모두 내려놓겠지요. 함께하는 책이라면 사랑과 살림과 사람을 바라봅니다.


ㅍㄹㄴ


“당신이 필요 없는 책은 도서관에서도 필요 없거든요. 도서관은 쓰레기장이 아니랍니다.” 31쪽


“뭔가 이 책을 읽으면 오늘 진짜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네가 오늘 그 책을 읽으면 그렇지 않을까 싶었던 것뿐이야.” 79쪽


“도서관 한가운데서 큰소리로 떠드는데, 안 혼나는 건 재미있는 것 같아서.” 124쪽


“나는 바보지만 모르는 걸 알아가는 게 너무 재밌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게 좋다고! 네가 조롱한다고 해봤자 난 그만두지 않을 거니까!” 166쪽


#稅金で買った本 #ずいの #系山?


+


《세금으로 산 책 2》(즈이노·케이야마 케이/신예림 옮김, YNK MEDIA, 2026)


쉬는 시간에 남들에게 책 읽는 걸 과시하는 녀석

→ 쉬는틈에 남한테 책 읽는다고 뽐내는 녀석

→ 쉬는때에 남한테 책읽기를 내세우는 녀석

→ 쉬는데 남한테 책 읽는다고 깝작이는 녀석

3쪽


본인이 완곡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익숙해져야죠

→ 스스로 넌지시 끊을 수 있도록 익숙해야죠

→ 스스로 살살 내칠 수 있도록 익숙해야죠

32쪽


책을 찾는 중이었을 뿐이니까

→ 책을 찾을 뿐이니까

→ 책을 찾아볼 뿐이니까

71쪽


소년의 책 편식이 너무 심해

→ 아이는 책을 너무 가려읽어

→ 녀석은 책을 너무 골라읽어

111쪽


넌 싱글싱글거리면서 꼬맹이들을 예뻐하는 녀석이 아니었잖아

→ 넌 싱글싱글하면서 꼬맹이를 예뻐하는 녀석이 아니잖아

→ 넌 싱글거리면서 꼬맹이를 예뻐하는 녀석이 아니잖아

149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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