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네 이야기 16
유키 스에나가 지음, 모에 타카마사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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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31.

책으로 삶읽기 1168


《아카네 이야기 16》

 스에나가 유키 글

 모우에 타카마사 그림

 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6.7.25.



《아카네 이야기 16》(스에나가 유키·모우에 타카마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6)을 읽었다. 열두어걸음까지는 꽤 볼만했다고 느꼈으나, 이즈음부터 샛길로 빠지더니 열여섯걸음은 아주 뒤죽박죽이다. 다른 그림꽃이나 이야기도 마찬가지인데, ‘자라며 배우’거나 ‘배우면서 자라’는 길을 담아내기에 빛난다. ‘이미 알아서 꼭두에 선다’고 그려내는 그림꽃이나 이야기는 따분하다. 온몸으로 배우면서 온마음으로 눈뜨는 길을 그려내려고 하지 않는다면 무슨 보람일까. 그냥그냥 잘하고, 그저 타고난 재주이고, 이러구러 으뜸자리에 올라선다고 슥 건너뛸 적에는 참으로 아무런 빛도 삶도 없는 맹물로 그친다.


ㅍㄹㄴ


“라쿠고는 사람 사는 이야기로 먹고사는 일이야. 즐거울 때는 웃고! 슬플 때는 울고!” … “라쿠고가가 인간을 외면하면 끝이지.” 12, 13쪽


“오점마저 이야깃거리로 삼아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라쿠고가 아니야?” 60쪽


“뭐, 없으면 다시 지으면 그만이지.” 85쪽


#あかね? #末永裕樹 #馬上鷹? www.shonenjump.com/j/rensai/akane.html


+


오점마저 이야깃거리로 삼아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 더께마저 이야깃거리로 삼아서 웃음을 자아내는

→ 먼지마저 이야깃거리로 삼아서 웃음을 자아내는

60쪽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 뿌리에는 여러 말이 있지만

→ 밑에는 여러 얘기가 있지만

68쪽


시작의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 첫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 첫자락은 끝을 맺는다

85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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