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완독 完讀
완독을 못 하다 → 다 못 읽는다 / 덮지 못 하다
재차 완독의 가치를 설파한다 → 온읽기가 뜻있다고 다시 밝힌다
완독하지 않아도 괜찮다 → 마치지 않아도 된다 / 끝내지 않아도 된다
‘완독(完讀)’은 “글이나 책 따위를 끝까지 모두 읽음”을 가리킨다지요. ‘끝·끝나다·끝내다·끝마치다·끝막다·끝마무리’나 ‘다읽다·모두읽다’로 고쳐씁니다. ‘덮다’나 ‘마침·마치다·마침꽃·마침길·마침날’로 고쳐쓸 만합니다. ‘오롯읽기·온읽기·온글읽기·온책읽기’로 고쳐쓸 수 있어요. ‘통읽기·통째읽기·통째로읽기’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땡·땡그랑·땡땡·땡강·땡그랑땡그랑·땡강땡강·댕·댕그랑·댕댕·댕강·댕그랑댕그랑·댕강댕강’ 같은 소리말로 나타내어도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완독’을 둘 더 싣지만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완독(玩讀) : 1. 글의 뜻을 깊이 생각하면서 읽음 2. 글을 비판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읽기만 함
완독(緩督) : 독촉을 늦춤
즉 완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더군요
→ 꼭 다 읽어야 한다고 여기시더군요
→ 그래서 다 읽어야 한다고 보더군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이동진, 예담, 2017) 33쪽
완독까지 몇 장 남지 않았을 때
→ 다읽기까지 몇 남지 않았을 때
→ 끝까지 몇 쪽 남지 않았을 때
《서울 밖에도 사람이 산다》(히니, 이르비치, 2023) 109쪽
이 책 한 권을 완독한다고 해서 바로 어휘력 달인이 될 수는 없겠지요
→ 이 책을 마치고 나서 말을 잘 알 수는 없겠지요
→ 이 책을 다 읽더라도 말을 잘 할 수는 없겠지요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이주윤, 빅피시, 2025) 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