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712 : 기억 속 편린으로 남는다
그림에 흩뿌려진 물감처럼 지울 수 없는 하나의 무늬가 되어 기억 속 편린으로 남는다
→ 그림에 흩뿌린 물감처럼 지울 수 없는 무늬로 남는다
→ 그림에 흩뿌린 물감처럼 지울 수 없는 비늘로 남는다
→ 그림에 흩뿌린 물감처럼 지울 수 없는 조각으로 남는다
→ 그림에 흩뿌린 물감처럼 무늬가 되어 마음에 남는다
《우리라도 인류애를 나눠야지》(천둥, 초록비책공방, 2023) 5쪽
마음이 ‘남는’ 모습이나 일이나 무늬나 말이라서 ‘기억’이라 합니다. “기억 속 편린으로 남는다”라 하면 겹말인데, 남을 적에는 어느 곳이나 쪽이나 조각일 테니 겹겹말이기도 합니다. 이 보기글에 나오는 “하나의 무늬가 되어 기억 속 편린으로 남는다”는 “무늬로 남는다”나 “조각으로 남는다”처럼 단출히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기억(記憶) : 1.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 2. [심리] 사물이나 사상(事象)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 3. [정보·통신] 계산에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시간만큼 수용하여 두는 기능
편린(片鱗) : 한 조각의 비늘이라는 뜻으로, 사물의 극히 작은 한 부분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