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94 : 사이 공간 비다


이곳과 저곳 사이에 공간이 있다. 공간은 빈 사이이니

→ 이곳과 저곳에 사이가 있다. 둘 사이가 있으니

→ 이곳과 저곳에 틈이 있다. 두 곳은 틈이 있으니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김장성, 이야기꽃, 2022) 22쪽


  한자말 ‘공간’은 ‘곳’이나 ‘자리’도 가리키고, ‘틈’이나 ‘사이’도 가리킵니다. “사이에 공간이 있다”는 겹말입니다. 더구나 한자말 ‘공간’은 ‘비다’나 ‘빈곳’도 가리키니, “공간은 빈 사이”라 하면 겹겹말입니다. ㅍㄹㄴ


사이 : 1. 한곳에서 다른 곳까지, 또는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까지의 거리나 공간 2. 한때로부터 다른 때까지의 동안 3. 어떤 일에 들이는 시간적인 여유나 겨를 4. 서로 맺은 관계

공간(空間) : 1. 아무것도 없는 빈 곳 2.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3.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

비다 : 1. 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따위가 들어 있지 아니하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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