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해충 害蟲
해충을 박멸하다 → 밉벌레를 잡다 / 벌레를 박살내다
농작물이 해충에 시달리지 않도록 → 들살림이 버러지에 안 시달리도록
‘해충(害蟲)’은 “[동물] 인간의 생활에 해를 끼치는 벌레를 통틀어 이르는 말. 사람의 몸에 기생하는 이·벼룩·회충 따위와 옷이나 음식물에 기생하는 좀·바퀴 따위, 농작물과 과실나무에 기생하는 응애 따위가 있다 ≒ 유해곤충”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벌레·버러지·벌거지’나 ‘궂은벌레·궂벌레·궂은버러지·궂버러지’로 고쳐씁니다. ‘고약벌레·고약버러지’나 ‘나쁜벌레·나쁜버러지·밉벌레·밉버러지’로 고쳐써요. ‘마구벌레·마구버러지·막벌레·막버러지’나 ‘몹쓸벌레·몹쓸버러지·못된벌레·못된버러지’나 ‘사납벌레·사납버러지’로 고쳐쓰고요. ‘갉다·갉아대다·갉아먹다’나 ‘고약하다·고얀·고얀놈·고얀것’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궂다·궂것·궂빛·궂길·궂짓·궂은것·궂은빛·궂은길·궂은짓’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나쁘다·나쁜빛·나쁜결·나쁜것·나쁜좀’이나 ‘몹쓸·몹쓸것·몹쓸놈·몹쓸녀석·몹쓸좀’으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밉다·밉살맞다·밉살스럽다·밉질·밉짓’이나 ‘사납다·사납빼기·사납이·사납꾼·사납쟁이·사납꾸러기·사납질·사납짓·사납바람·사납물결·사납것·사납치’로 고쳐쓰지요. ‘얄궂다·얄딱구리하다·얄망궂다·얄궂길·얄궂질·얄궂짓’으로 고쳐쓰며, ‘추레하다·추레짓·추레질’이나 ‘티·티끌·흉·흉허물’로 고쳐쓰면 돼요. ㅍㄹㄴ
뿐만 아니라 물이 땅속으로 침투하면서 나쁜 병균이나 해충을 씻어 내린다
→ 이뿐 아니라 물이 땅속으로 스미면서 좀것이나 나쁜벌레를 씻어 내린다
→ 이뿐 아니라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좀이나 밉벌레를 씻어 내린다
《논, 밥 한 그릇의 시원》(최수연, 마고북스, 2008) 46쪽
일모작으로 재배된 거대한 카카오나무들은 해충들에 매우 약하다
→ 한그루인 커다란 카카오나무는 밉벌레가 쉽게 갉아먹는다
→ 한짓기인 커다란 카카오나무는 궂은벌레가 쉽게 갉아먹는다
《나쁜 기업》(한스 바이스·클라우스 베르너/손주희 옮김, 프로메테우스, 2008) 214쪽
익충이 해충의 부화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 좋은벌레가 나쁜벌레가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 도움벌레가 궂은벌레가 알을 깨기를 기다린다
→ 이바지벌레가 막벌레가 태어나기를 기다린다
《사과가 가르쳐 준 것》(기무라 아키노리/최성현 옮김, 김영사, 2010) 46쪽
해충 들러붙지 못하게 막기 위한 보디가드라고
→ 벌레가 들러붙지 못하게 막을 돌봄이라고
→ 고얀놈이 안 들러붙게 막을 보살핌이라고
→ 나쁜좀을 가로막을 보듬지기라고
→ 몹쓸놈을 떨굴 지킴이라고
《집주인은 사춘기! 2》(미나세 루루우/장지연 옮김, 대원씨아이, 2016) 83쪽
뭐가 됐든 해충 구제는 달라질 게 없지만
→ 뭐가 됐든 벌레잡이는 안 달라지지만
→ 뭐가 됐든 버러지잡이는 안 달라지지만
《창천의 권 리제네시스 2》(부론손 글·하라 테츠오 그림/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20)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