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02 : 10년 하우스푸어 모부 자가 -게 되
10년이 넘게 하우스푸어로 살던 모부가 마침내 다시 자가에 살게 되어
→ 열 해 넘게 빚살림이던 엄마아빠가 마침내 다시 우리집에 살며
→ 열 해 넘게 비싼가난집이던 어버이가 마침내 다시 둥지에 살며
→ 열 해 넘게 빚집이던 어버이가 마침내 다시 보금자리를 찾으며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허새로미, 봄알람, 2021) 7쪽
집은 있되 빚이 많으면 영어로 ‘하우스푸어’라고도 하는데, 이때에는 “열 해 넘게 빚살림”이나 “열 해 넘게 빚집”처럼 나타내면 됩니다. 우리말로 ‘엄마아빠’를 한자말로는 ‘부모’처럼 적습니다. 아버지를 앞에 두는 한자말이라서 어머니를 앞에 두는 ‘모부’처럼 고쳐쓰는 분이 많은데, 그저 우리말로 ‘엄마아빠’나 ‘어버이’라 하면 됩니다. 우리말 ‘어버이’는 엄마(어버이)를 앞에 놓습니다. “자가에 + 살게 되어” 같은 일본옮김말씨는 “우리집에 살며”나 “보금자리를 찾으며”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십년(十年) : x
하우스푸어 : x
모부(母父) : x
자가(自家) : 1. 자기의 집 2. 자기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