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나가의 셰프 37
카지카와 타쿠로 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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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17.

책으로 삶읽기 1162


《노부나가의 셰프 37》

 카지카와 타쿠로

 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5.2.28.



《노부나가의 셰프 37》(카지카와 타쿠로/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5)을 돌아본다. 막바지에 이르러 비로소 빙그르르 쳇바퀴를 도는 줄거리를 멈췄다. 진작 이처럼 맺으면 한결 나았으리라 본다. 먼저 마무리를 보고서 뒷이야기를 더 그리면 된다고도 느낀다. 더 나은 꽃님이 있어야 하지 않고, 덜 나은 꽃님이 있지 않다. 들꽃이라서 꽃이 아닐 수 없다. 꽃찔레만 꽃이지 않다. 모든 꽃은 다 다르게 피어날 뿐 아니라 다 다른 철을 노래하기에 곱다. 모든 사람은 다 다르게 살아갈 뿐 아니라 다 다른 길을 노래하기에 즐겁다. 이 나라가 더 멋스럽다든지 저 나라지기가 더 훌륭하다는 겉치레를 내려놓을 적에 삶을 그릴 수 있다. 이때에 이랬다면 바뀐다거나 저때에 저러지 않았으면 달랐으리라 여기지 않아도 된다. 모든 때에 늘 새롭게 배우면서 한 발짝 나아간다. 일찍 알아볼 수 있게 천천히 알아볼 만하다. 모든 논에 똑같이 나락을 심어야 하지 않는다. 두레와 품앗이로 논마다 돌아가면서 나락을 심기에 가을이면 서로 돕고 이바지하면서 나란히 넉넉하고 즐거울 수 있다. ㅍㄹㄴ


ㅍㄹㄴ


“제길. 우린 도대체 누구와 무얼 위해 싸웠던 거야아!” 56쪽


‘어느샌가 나리 옆에 자리하고, 어느새 모두에게 인정을 받았지. 그러면서도 부와 명예를 탐하지도 않고, 그저 조용히 식사를 만들어 왔어.’ 122쪽


“그건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일이니 더욱 기대되지 않나요?” 142쪽


“돌아가자, 켄. 우리와 함께 아즈치에 있는 집으로.” 180쪽


#信長のシェフ #梶川卓郞 #西村ミツル


+


그저 조용히 식사를 만들어 왔어

→ 그저 조용히 밥을 지어 왔어

→ 그저 조용히 밥을 해왔어

122쪽


켄의 존재는 하늘의 뜻이 아닐까

→ 켄은 하늘뜻이 아닐까

→ 켄은 하늘뜻으로 있지 않을까

123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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