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대응 對應


 과거의 대응은 → 예전 맞받이는 / 지난 되받이는

 급변하는 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 몰아치는 일을 서둘러 해야 한다

 현실에 대응하는 태도 → 삶을 마주하는 몸짓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관심거리이다 → 어떻게 나설는지 눈여겨본다

 대응 관계를 이루는 어구 → 짝을 이루는 말

 국어에서 글자는 소리에 일대일로 대응된다 → 우리말 글씨는 소리와 짝을 맺는다

 두 나라의 정치 체제는 대응되는 면이 많다 → 두 나라는 비슷한 틀이다


  ‘대응(對應)’은 “1. 어떤 일이나 사태에 맞추어 태도나 행동을 취함 2. 어떤 두 대상이 주어진 어떤 관계에 의하여 서로 짝이 되는 일 3. [수학] 두 집합이 있을 때에 어떤 주어진 관계에 의하여서 두 집합의 원소끼리 짝이 되는 일 ≒ 짝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서다·나오다·넘기다·넘겨주다’나 ‘대꾸·대척·대들다’로 손질합니다.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나 ‘되묻다·되받다·되치다·되받아치다·되몸짓·다시묻다’로 손질해요. ‘마주·맞·맞이하다·맞이·맞다·맞아들이다’나 ‘마주받다·마주하다·마주보다·마주서다’로 손질하고요. ‘맞춤·맞추다·맞붙다·맞받다·맞서다·맞짱’이나 ‘받다·받아들이다·받아내다·받아주다·받아치다’로 손질할 수 있어요. ‘맺다·모시다·뵈다·뵙다·올리다’나 ‘맞가락·맞대꾸·맞몸짓·맞짓·맞장구·맞장단’으로 손질할 만합니다. ‘추임새·지화자·얼쑤·얼씨구’나 ‘곁몸짓·곁짓·곁장구·곁장단·너름새·너름결·너름길’로 손질해도 돼요. ‘낯보기·낯살피다·낯재기·낯매김·얼굴보기’나 ‘짝·짝꿍·짝지·짝지음·짝짐·짝맺기·짝짓기·두손들다·손들다’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메아리·멧울림·서로보다·서로짚다’나 ‘몇마디·몇줄·붙임·붙이다·외마디·외마디하다·한마디·한마디하다·한줄’로 손질하지요. ‘어떠하다·어떻다·어쭈·어주·어쭈구리·아쭈·아주·아쭈구리’나 ‘이웃맞이·이웃맞기·이웃맺이·이웃맺기’로도 손질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대응(大鷹)’을 “[동물] 수릿과의 새”처럼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수년간 공동 대응을 모색해오던 노동운동, 농민운동, 사회운동의 연대가 낳은 결과물이다

→ 여러 해 함께 맞서며 일빛물결, 흙빛물결, 나라너울이 어깨동무한 보람이다

→ 여러 해에 걸쳐 일빛너울, 시골너울, 들빛너울이 손을 잡고 맞선 보람이다

《밥상 혁명》(강양구·강이현, 살림터, 2009) 103쪽


이 문제는 지구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 이는 지구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본다

→ 이 일은 지구 틀에서 헤아려야지 싶다

→ 이 일은 모든 나라가 살펴야지 싶다

《바다맛 기행 2》(김준, 자연과생태, 2015) 211쪽


가장 지역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능숙한 대응을 함으로써

→ 가장 고을에 맞고 곧바로 살뜰하게 마주하면서

→ 가장 마을에 맞고 곧장 손쓸 만한 길로 알뜰히 마주하면서

《소농, 문명의 뿌리》(웬델 베리/이승렬 옮김, 한티재, 2016) 358쪽


그런 예비 전력을 지녔기 때문에 개미무리는 다양한 트러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 그런 뒷심이 있기 때문에 개미무리는 갖은 말썽에도 잘 맞설 수 있다

→ 그런 뒷힘이 있기 때문에 개미무리는 온갖 고비도 잘 넘길 수 있다

《마이의 곤충생활 2》(아메갓파 쇼죠군/정은서 옮김, 대원씨아이, 2019) 44쪽


갈등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느냐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는

→ 다툼에 가볍게 맞서느냐 크게 맞서느냐는

→ 싸움에 살짝 나서느냐 확 나서느냐는

《갈등 해결 수업》(정주진, 철수와영희, 2021) 72쪽


불편한 진실에 대응하는 가장 현명한 길은 우리 각자가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불편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 거북한 민낯에는 우리 스스로 오늘보다 조금이라도 더 몸소 살림을 짓겠다고 다짐하는 길이 가장 어질다

→ 참이 괴롭더라도 우리 스스로 오늘보다 조금이라도 더 손으로 짓겠다고 다짐하는 길이 가장 슬기롭다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최재천, 김영사, 2021) 110쪽


주로 클레임에 대응해야 하니까 자존심이 깎여나가요

→ 딴죽질을 마주해야 하니까 마음이 깎여나가요

→ 딴지걸기를 받아야 하니까 속이 깎여나가요

《개와 샌드백 下》(카오리 오자키/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15쪽


제가 대응하도록 하죠

→ 제가 나서죠

→ 제가 맞이하죠

→ 제가 받죠

→ 제가 하죠

《세금으로 산 책 1》(즈이노·케이야마 케이/신예림 옮김, YNK MEDIA, 202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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