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65 : 그간의 편지 성실한 존경을 보여 감사
그간의 편지에서 누구보다 성실한 존경을 보여주어서 감사합니다
→ 그동안 글로 추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 여태 글월로 섬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제껏 글자락으로 모셔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이슬아·남궁인, 문학동네, 2021) 224쪽
‘-ㄴ’을 잘못 붙인 일본옮김말씨인 “성실한 존경을 + 보여주어서 + 감사합니다”는 “섬겨 + 주셔서 + 고맙습니다”나 “추켜 + 주셔서 + 고맙습니다”나 “올려 + 주셔서 + 고맙습니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성실한 존경”이란 없고, “존경을 보여주어서”도 없습니다. “깍듯이 굴”거나 “떠받들어 줄” 뿐입니다. 일본말씨 “그간의 편지에서”는 “그동안 글로”나 “여태 글월로”로 고쳐써요. ㅍㄹㄴ
그간(-間) : 조금 멀어진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비교적 짧은 동안 = 그사이
편지(便紙/片紙) : 안부, 소식, 용무 따위를 적어 보내는 글 ≒ 간독·간찰·서간·서독·서소·서신·서장·서찰·서척·서한·서함·성문·신·신서·이소·찰한·척한·편저
성실(誠實) : 정성스럽고 참됨 ≒ 성각·성신
존경(尊敬) : 남의 인격, 사상, 행위 따위를 받들어 공경함
감사(感謝) : 1.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2.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