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포 沙布


 사포나 줄로 문질러 → 까끌종이나 줄로 문질러

 사포가 필요하다 → 모래종이를 써야 한다


  ‘사포(沙布/砂布)’는 “금강사(金剛沙)나 유리 가루, 규석(硅石) 따위의 보드라운 가루를 발라 붙인 천이나 종이. 쇠붙이의 녹을 닦거나 물체의 거죽을 반들반들하게 문지르는 데에 쓴다 ≒ 마연지·사지·연마지·연마포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까끌종이·꺼끌종이’나 ‘모래종이’로 고쳐씁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포’를 다섯 가지 더 싣고, 여러 나라 사람이름을 셋 더 싣는데, 몽땅 털어냅니다. ㅍㄹㄴ



사포(司圃) : [역사] 조선 시대에, 사포서에서 궁중의 원포(園圃)와 채소 따위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정육품 벼슬

사포(司鋪) : [역사] 조선 시대에, 액정서에서 문고리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정팔품 벼슬

사포(四包) : [건설] 공포(貢包)를 넷으로 겹친 것

사포(射布) : [체육] 활을 쏠 때에 쓰는 무명 과녁 = 솔

사포(蛇脯) : 저며서 말린 뱀의 고기. 주로 약으로 쓴다

사포(Sappho) : [문학] 오스트리아의 극작가 그릴파르처가 지은 희곡(?曲)

사포(Sappho) : [문학] 프랑스의 소설가 도데가 지은 소설

사포(Sappho) : [인명] 그리스의 시인(B.C.612?~?)



둥글게 깎인 게 이 모양이다. 아직 사포질이 더 많이 필요하다

→ 둥글게 깎여 이렇다. 아직 까끌종이질을 더 많이 해야 한다

→ 둥글게 깎여 이렇다. 아직 모래종이질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숲속책방 천일야화》(백창화, 남해의봄날, 2021) 5쪽


사포질하는 선배들의 용쓰는 얼굴이 좋았다

→ 까끌종이질로 용쓰는 윗내기 얼굴이 좋았다

→ 모래종이질로 용쓰는 언니 얼굴이 좋았다

《성질머리하고는》(박유빈, 난다, 2025) 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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